아빠의 집밥제안서, 꽃게 와 해산물가득한 짬뽕 두번째 버전...
요즘 새해에 일도 많아지고.....
나름 영상 편집을 공부하다 보니 오랜만의 포스팅이 되었습니다..
작지만 간간히 아이들과 재래시장 나들이도 주말마다 하고 하면서, 명절을 앞두고
양념게장을 준비하러 시장이 나간 길에 그래 지난번 짬뽕엔 뭔가 아쉬움이 많았어...
게장 준비할 겸 꽃게를 사는 김에 오징어도 넉넉하게 구매하고 칵테일 새우도 준비한 뒤....
바로 옆 채소가게에서 숙주나물을 준비해서 두 번째 짬뽕 만들기를 준비해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마음은 홍합 가득한 짬뽕밥이 목적이었는데...^^
자주 가는 수산물 가게에서 홍합이 알이 작아서 들여오지 않았다고 해서 오늘은 아쉽지만...
꽃게와 칵테일 새우로 가득했어요..
덕분에 천경채도 빼먹어서..........ㅎㅎㅎ
시간이 조금 더 흐른 뒤 홍합 가득 구매 가능할 때 3번째 버전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지난 짬뽕만들기편..
일단 이번에 구입한 꽃게는 짬뽕보다는 며칠 뒤 양념게장이 주목적이라....
꽃게를 많이 사용하진 않았어요^^;;;
고추기름은 마트에서도 구매 가능하긴 하지만.....^^
제 블로그 컨셉상 처음은 뭔가 미숙하다........
하지만 일정 시간주기로 두고 같은 메뉴를 반복하면서 전보단 능숙한..... 을 컨셉으로 작성해보고 싶어서..
고추기름 만들기부터 저는 직접 하는 편입니다.
물론 이렇게 해도 불맛 가득한 중국집 맛은 안 나오긴 하지만 손수 준비하고 정성껏 만든 음식이니...
건강하겠지 하는 마음에.........
고추기름은 한번 걸러내고 조금 더 고운 망으로 다시 걸러내면 더욱 곱고 고춧가루가 적은 깔끔한 모양의 고추기름이
만들어질 것 같은데요..
오늘 오징어는 생물 오징어로 2마리 정도 사용했어요......
그리고 구매해온 칵테일 새우는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준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해 주고 살짝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고추기름에 넣어줍니다.
아무래도 물기가 있는 상태로 기름에 들어가면 기름이 튀면서 자칫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잘 썰어준 오징어와, 양파, 꽃게, 굴소스를 넣고 잘 볶아 주다가....
물을 넣어주면서 짬뽕 국물을 만들어 주는 과정으로 진행했는데요...
아참, 후추도 조금 넣어주면 그 맛이 더욱 살아난다고 해서 지난번에 정말 감으로 해본 거라..
빼먹었던 과정들을 하나씩 추가해주니 훨씬 맛있는 짬뽕이 만들어졌어요..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적당히 졸이다가, 간을 한 번 보고 물을 기호에 맞게 넣어주고 조금 더 끓여 줬어요..
모든 국물 요리는, 두 번 정도 달궈졌을 때 훨씬 맛이 있게 되더라고요...
처음부터 물을 많이 넣고 소금 간 하는 것보다,
소량으로 충분히 졸여주고 거기에 물을 한번 조금 더 넣고 끓여주고..
최종적으로 한 번 더 넣고 살짝 끓여주면서 간을 맞추면 좀 깊은 맛이 난다고 해야 될까요???
그리고 잘 씻어둔 숙주나물은 최종적으로 끓기 시작할 때 아주 잠깐 끓여줘야,
죽이 되지 않고 숙주의 탱탱한 식감도 짬뽕과 같이 즐길 수 있더라고요...
아쉽게도 오늘은 꽃게가 들어가서 그런가.....
가족 모두가 게눈 감추듯 맛있게 먹어서...ㅠㅠ
완성본이 없는 게 아쉬운데요..............
다음 포스팅은 일단 양념게장 만들기로 한번 꽃게요리 준비해보고요....
명절이 지나고 홍합이 조금 좋을 때 해산물 더 가득한 짬뽕 최종본으로............
(그때는 야채 하나.... 식탁에 춘장에 단무지에 양파 하나 놓치지 않을 거예요....)
저의 포스팅은 잘된 최종본만 보여드리는 게 컨셉이 아니라...
"시작이 반이다"
일단 부딪혀 보고 한 번 두 번 세 번 정도 조금씩 디테일해지고 익숙함이 보이는 그런 컨셉으로 홈쿡 요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누구나 처음은 다 어려운 거예요....
그런데 어려워서 안 하면 그건 어려운 게 아니라 전혀 할 줄 모르는 거니까요...
실패할 때 하더라도 한번 간단한 메뉴로라도 시작을 해보고 간단한 요리부터 손에 충분히 익힌다면
그다음 조금씩 응용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짬뽕 만들기 버젼2 포스팅을 마치며...
아마도. 제 짬뽕 만들기의 80%쯤 오지 않았나 생각해요...
내일도 맛있는 하루 되십시요~~~